Categories
언론보도

1인용 피자 ‘고피자’, 40억 투자 받았다

1인용 피자 '고피자', 40억 투자 받았다

캡스톤·빅베이슨·DSC 등 시리즈 A 단계 투자단행…푸드트럭 출발, 국내 46개·해외 1개 매장 확대

1인용 피자 스타트업 ‘고피자’가 기관투자자로부터 4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국내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로는 이례적으로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인정 받은 결과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피자는 이달 초 ‘시리즈 A’ 단계 후속 투자 유치를 마쳤다. 기존 투자자인 캡스톤파트너스와 빅베이슨캐피탈 외에 DSC인베스트먼트가 투자자 대열에 합류했다. 이번 투자금 40억원을 포함해 기관과 엔젤투자자로부터 받은 누적 투자금액은 60억원을 넘어섰다.

3년여 전 밤도깨비 시장 푸드트럭으로 시작한 고피자는 특허 등록한 자동화덕 ‘고븐(GOVEN)’을 써서 화덕 피자를 패스트푸드 형태로 공급 중이다. 3.3㎡의 작은 공간에서 혼자 매장을 운영하는 데 최적화 됐다.

피자 생산 방식은 단순하다. 본사에서 숙성 도우를 일괄적으로 생산해 초벌까지 마친 상태로 매장에 공급한다. 매장에서는 메뉴에 따라 토핑만 바꿔 자동화덕으로 구워낸다. 필요한 인력·공간이 기존 프랜차이즈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피자는 1인용 크기를 줄이고, 가격은 5000~6000원선으로 낮췄다. 핵심 소비자층인 10대 학생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탔다. 푸드트럭에 이어 11개월 전 문을 연 첫 직영점인 서울 대치동 1호점은 43㎡(약 13평) 크기에 월 매출 6000만원 수준이다. 근무 인력은 3명이다. 매장 수는 국내 46개, 해외 1개로 성장했다. 본사 전체 매출은 월 평균 20%씩 증가, 1년 동안 1000% 이상 늘어났다.

고피자는 지난해 9월 프리 시리즈A 단계 투자를 받았다. 당시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와 캡스톤파트너스, 빅베이슨캐피탈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유치금액은 10억원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해 기업가치는 5~6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외식시장을 넘어 아시아 시장에서 통할 차세대 ‘K-푸드’ 스타트업으로 평가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외 진출도 진행 중이다. 올해 2월 인도에 현지 법인을 세우고, 벵갈루루 지역에 1호점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에서는 첫 시도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인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에 신기술과 비용 부담을 줄인 운영방식을 접목해 성공한 경우는 사실 드물다”며 “인도 등 외식 산업이 막 성장하고 있는 다른 아시아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ategories
언론보도

[프로혼밥러] 피자는 혼밥 메뉴가 될 수 없다?

[프로혼밥러] 피자는 혼밥 메뉴가 될 수 없다?

피자를 좋아하는 혼밥족들에게 ‘1인 피자’를 소개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피자먹고 싶다…”
 
한가로운 주말 유튜브 ‘피자 먹방’을 시청하던 혼남씨(33.혼밥족)는 점심 메뉴로 피자를 떠올린다.
하지만 막상 주문을 하려니 망설이게 되는 혼남씨.
 
그 이유는?
피자는 혼밥족들이 혼밥메뉴로 선택하기에 부담이 되는 메뉴다. 보통 최소 단위인 피자 한판을 혼자 먹기에 양도 많고,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혼밥을 좋아하지만, 혼밥이 고민되는 순간들이 종종 발생한다.
 
최근 1인가구가 늘면서 혼밥을 즐기는 사람들이 자연스레 많아졌다. 이에 따라 혼밥족들의 불편함을 해소해주고, 부담없이 찾아갈 수 있는 혼밥명소들이 생겨나고 있다.
 
혼밥명소 탐방에 나선 필자는 1인 피자로 혼밥족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피자집을 발견했다.
 
평촌 먹자골목에 위치한 ‘고피자’. 가성비는 물론 가심비까지 갖춘 ‘고피자’는 1인용 화덕 피자 전문점이다. 이곳에서는 패스트푸드점에서 먹는 햄버거처럼 피자도 1인 기준으로 판매가 되고 있다. 감자튀김, (1인)파스타 등의 사이드메뉴도 마련돼 있고, 세트 구성도 다양해 각자 취향에 맞게 원하는 양을 설정할 수 있다.

가게를 들어서면 1인석, 다인석 다양하게 마련된 좌석이 보이고, 문 바로 옆에는 키오스크 무인결제기가 놓여있다. 무인결제기를 통해 주문과 결제를 하고, 번호표를 받아 원하는 좌석에서 주문한 메뉴를 기다리면 된다.
 


무인결제기를 이용해 주문과 결제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지만, 필자는 키오스크 앞에 한참을 서 있었다.

이유는 ‘메뉴가 너무 많아서’. 
 
고피자는 피자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다. 1인 피자 전문점이라는 것 외에, 고피자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색 메뉴들이 차별성을 갖는다. 메인 메뉴 뿐만 아니라 사이드 메뉴도 여러가지고, 원하는 소스를 추가할 수도 있다.
 
메뉴를 두고 필자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또 대부분의 세트메뉴(피자/음료/감자튀김)가 만원을 넘지 않기 때문에 부담없이 메뉴를 선택할 수 있었다.
 
주문과 결제를 마치고 자리에 앉으니, 얼마 지나지 않아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식기류와 소스, 피클 등 필요한 것들은 셀프로 가져갈 수 있게 비치돼 있었다.
 


메뉴를 받자마자 눈길이 간 것은 피자의 크기.


먹기 좋게 5등분 되어 있었고, 혼자 먹기에 많지도 적지도 않은 양이었다. 필자가 먹어본 결과, ‘평소 한 끼에 많은 양을 먹지 않는 사람이라면 많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혼자 고피자를 방문해 혼밥을 하고 있던 한 남성은 “혼자 배부르게 먹기에 딱 좋은 크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1인이라는 기준 자체에는 개인차가 있지만, 일반 피자와는 양과 비용에서 확연하게 차이를 보인다. 혼자 피자가 먹고 싶은 날, 3만원에 이르는 양 많은 피자를 주문하기 부담스럽다면 고피자는 최선의 혼밥명소가 될 수 있다.
 


가게 내부를 보면 혼자 먹어도 이상해보이지 않는 좌석 구조로 되어 있다. 1인석이 많이 마련돼 있고, 좌석 테이블마다 고객 편의를 위한 콘센트도 있어 혼자 업무를 보면서 한 끼를 해결하기에 좋은 환경이라 할 수 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트레이를 반납대에 올려놓으면 된다. 주문부터 뒷정리까지 모든 것이 간편하게 이뤄진다는 점 역시, 현대인들의 생활에 잘 맞춰진 시스템이라는 느낌을 들게 했다. 
 

‘피자 한판, 크고 비싸지 아니한가 ‘ 

피자가 먹고 싶지만, 양과 비용으로 혼자 먹기 부담스러웠던 혼밥족들에게 1인 피자 전문점을 혼밥명소로 추천한다.  
 
[사진=시사캐스트]
저작권자 © 시사캐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시사캐스트(http://www.sisacast.kr)

Categories
언론보도

농식품부, 푸드스타트업 지원 대상·규모 확대한다

농식품부, 푸드스타트업 지원 대상·규모 확대한다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19/07/474630/

식품분야 창업 초기기업(푸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의 연구개발( R&D)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푸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신제품 개발과 생산현장 애로기술 개발 등을 위한 R&D 자금을 지원하는 `2019년 푸드 스타트업 연구개발 지원사업` 계획을 공고했다. 올해에는 지원대상 기업 대표자 연령 기준이 만 40세 미만에서 50세 미만으로 완화된다. 지원금도 5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늘어나고 지원 과제수도 6개에서 15개로 확대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푸드스타트업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R&D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푸드스타트업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많은 기업들이 창업 이후 자금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기 위함이다. 지난해에는 6개 푸드스타트업이 각 5000만원의 연구개발비용을 지원받아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받았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의 자동 피자 화덕 개발에 나선 `고피자`가 있다. 고피자는 정부의 R&D 지원금과 컨설팅을 바탕으로 머신러닝 기술이 반영된 주문 통합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고, 이로 인해 월 매출이 기존 1억원에서 5억원으로 5배 증가했고, 판매량 증가에 따라 가맹점 수도 20여곳 이상 늘며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IoT 기술 기반의 자동 피자 화덕 개발도 오는 10월께 완료될 예정이다.


박성우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장은 “작년 처음 시작한 푸드 스타트업 R&D 지원 사업이 유망한 창업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며 “올해는 더 많은 기업들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 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 및 규모를 확대해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통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코디네이터와 경영전문가를 활용한 비즈니스 자문, 바이어 매칭 등 연구 성과의 사업화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공고일인 1일 기준 설립 기간이 1년 이상 5년 미만인 매출액 120억 미만의 식품분야 소기업이다.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규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ategories
언론보도

[스타트업 취중잡담] 혼밥 식당도 카이스트 출신이 하면 다르다? 4900원 화덕 피자로 급성장 ‘고피자” 임재원 대표

[스타트업 취중잡담] 혼밥 식당도 카이스트 출신이 하면 다르다? 4900원 화덕 피자로 급성장 '고피자'' 임재원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젊은 세대가 스타트업 창업에 뛰어들며 한국 경제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성장을 돕기 위해 스타트업 CEO 동영상 인터뷰 시리즈 ‘스타트업 취중잡담’을 게재합니다. 솔직한 속내를 듣기 위해 취중진담 형식으로 인터뷰했습니다. 그들의 성장기와 고민을 통해 한국 경제 미래를 함께 탐색해 보시죠.

혼밥, 혼술이 유행하면서 관련 식당과 카페가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벽이나 바(bar)·주방을 보도록 자리를 배치해 혼자 얼마든지 식사와 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건데요. 여럿이 와야 즐길 수 있는 메뉴를 혼자 먹을 수 있게 한 곳도 많습니다. 한식집부터 1인 보쌈, 1인 삽겹살, 1인 족발에 이르기까지 관련 식당과 술집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는군요.

편의점 업계에선 혼밥족을 위한 메뉴 출시가 붐입니다. CU는 혼밥족을 대상으로 전자레인지에 간단히 데워 먹을 수 있는 소용량 삽겹살 간편식을 출시했고, GS리테일은 혼밥족을 위한 부대찌개를 내놨습니다.

‘고피자’는 1인 화덕피자 프랜차이즈입니다. 매장에 가서 주문을 하면 1인 화덕 피자가 나옵니다. 원하면 감자 튀김 같은 사이드 메뉴와 음료도 함께 나오죠. 쟁반을 받아서 원하는 자리에 앉아 먹으면 됩니다.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먹는 것과 똑같죠? 가격도 햄버거와 비슷합니다. 남자 공대생이 먹어도 배부른 크기 1인용 피자가 4900원. 화덕에서 구운 피자인 걸 생각하면 가성비가 좋습니다. 예전에 없던 피자 소비 방식입니다.

혼밥, 혼술을 겨냥한 외식업의 성장세는 얼마나 가팔라질지 ‘고피자’의 임재원 대표를 인터뷰했습니다. 임 대표는 카이스트 출신입니다. 카이스트 출신 답게 외식업도 혁신을 하고 있습니다. 전용 푸드트럭, 전용 화덕 ‘고븐’을 개발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고피자는 한 달 6000만원 넘는 매출을 올리는 매장, 업종 전환 후 매출이 3~4배로 늘어난 매장도 있다는군요. 생동감 있는 전달을 위해 영상으로 인터뷰 했습니다. 영상바로가기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27/2019062700634.html

Categories
언론보도

국내 스타트업 대표들 한 목소리…”자금 지원 절실”

[쓰다, 창업기]⑫ 3분 피자에 꿈 싣고 달린다…임재원 GOPIZZA 대표

【서울=뉴시스】정옥주 이준호 기자 = 국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기업들은 우리나라 스타트업계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금지원 등 정부의 재정적·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 만이 아니라 제조·하드웨어 등 다양한 스타트업이 출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신용보증기금(신보) 사옥에서 열린 ‘마포혁신타운 착공식’에 스타트업·투자자·창업지원기관·대학 등 50여명을 초청,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판도를 바꾸다’라는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현승윤 스톤브릿지캐피탈 대표는 “기업들한테는 기업정신을 훼손하지 않는 자금지원이 가장 필요하다”며 “신보에서 하는 것 외 민간부분 신용대출이 가능해진다면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훈 어썸레이 대표 역시 “예전 인공지능(AI)관련 업체를 창업 후 엑시트(EXIT)했었고 이번에 새롭게 제조업을 창업하다보니 시설, 신규장비 등을 갖추는데 자금이 많이 필요했다”며 “민관에서 창업 공간을 만들고 있지만 제조업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여전히 부족해 제조업을 위한 스타트업 공간이 만들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피자집 사장이 이러한 자리에 초대돼 영광”이라며 “투자자들에 외면을 받았었는데 ‘디데이(D.DAY)’에서 우승하고 투자자금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창업경진대회인 디데이와 같은 행사들이 많이 열려 저희와 비슷한 스타트업에게 기회가 돌아갔으면 한다”며 “또 공유오피스에 들어가기가 힘든데 창업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고, 경험이 풍부한 퇴직자들이 젊은 창업자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기업을 만들어 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제품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회계, 홍보 등에 시간과 노력을 쏟지 않았으면 한다”며 “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실패 사례를 공유하는 등 정기적으로 사람들과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야놀자 대표는 “아무리 좋은 로켓이라도 연료가 없거나 날씨(시장)가 좋지 않으면 쏘지 못한다”며 “어느 통계를 봐도 저희가 볼 수 있는 데이터는 없고, 무엇을 해야 성공하는지도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프론트1(마포혁신타운의 새 이름)을 통해 중요한 산업영역의 시장 데이터를 얻을 수 있으면 한다”며 “또 이를 어떻게 잘 쓸 수 있는지 전문적인 지원도 있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창업지원단 등 대학 참석자들은 “아직 관련 경험이 부족한 청년 인재들의 스타트업 도전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마포혁신타운이 대학과 연계한 창업교육·인턴십·네트워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투자자들은 “스타트업에 대한 초기투자를 넘어 스케일업을 위한 ‘질적성장’을 이끄는 방향으로 변화할 필요성이 있다”며 “창업과 투자가 하나의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예비창업자, 개인투자자 등 다수에게 열린 공간으로 운영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멘토링 등을 종합지원하고, 민간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운영하며 무엇보다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중점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기업이 비상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hanna224@newsis.com, Juno22@newsis.com

https://newsis.com/view/?id=NISX20190610_0000676163&cID=10401&pID=10400

Categories
언론보도

외식업의 미래는 기술이다, 레귤러식스 오픈

외식업의 미래는 기술이다, 레귤러식스 오픈

퓨처 레스토랑을 모토로 하는 레귤러식스가 개관 행사를 가졌다. 레귤러식스는 월향, 라운지 X, 평화옥, 조선횟집, 산방돼지, 알코브 등 여섯 개의 레스토랑을 한 공간 안에 묶어놓은 대형 다이닝 공간이다. 위치는 강남역과 역삼역 사이.

레귤러식스의 각 레스토랑은 각자의 콘셉트로 이미 운영되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레귤러식스 론칭에 맞춰 브랜드 정체성과 공간 콘셉트를 통일하고, 반대로 각 점포의 톤앤매너를 살리는 방향으로 인테리어를 했다.

전반적인 콘셉트는 상명대 이원제 교수가 조언하고 일본 건축공간기획사 UDS가 기획했다. 전체 콘셉트는 ‘한옥’이다. 한옥의 ㄱ자 건물과 안방 앞의 마루, ㄱ자의 가장 아래 위치한 부엌, 그리고 이 식당들이 감싸고 있는 마당을 인테리어화했다. 각 방은 손님들의 개인적인 공간인 점포를 의미하며, 에이징 룸이 있는 곳은 부엌, 소통과 만남의 장으로 마루와 마당을 상징하는 큰 공용공간을 뒀다. 전체 1000평 중 공용면적은 400평이다. 각 업체의 콘셉트도 한옥, 최첨단 주방, 로봇과 바리스타 등으로 구체화돼 있다.

 

레스토랑 X 로보틱스

미래의 레스토랑으로 부르는 이유는 몇 가지 기술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우선 광장 입구에 도착하면 로봇팔 바리스타가 특징인 라운지 X가 시선을 잡아끈다. 라운지 X의 로봇팔 ‘바리스’는 푸어오버 커피를 내리는 기기다. 바리스타의 일자리를 뺏지 않고 라운지 X 바리스타의 패턴이나 명령에 따라 푸어오버 커피를 내린다. 직접 보면 다른 로봇팔 커피 머신과의 일부 차이가 있는데, ‘신기하게 움직이는 자판기’ 수준의 로봇팔과 달리 물을 부은 후 커피가 내려지는 시간 동안 기다렸다가 다시 물을 붓는 등 인간의 패턴을 상당히 학습한 티가 난다.

로봇팔 바리스는 유니버설로봇의 기계를 사용했으며, 이를 여러 업체와 라운지랩이 함께 조정해 바리스타의 패턴을 입혔다.

카페에서 빵을 가져다주는 로봇은 배달의민족과 피자헛을 통해 데뷔한 서빙형 자율주행 로봇이다. 이름은 ‘팡셔틀’이며 갓 구운 빵을 고객에게 가져다준다.

로봇팔 바리스

자율주행 배달 로봇 팡셔틀

 

에이징 X AI

에이징에는 AI가 활용된다. 고기의 숙성을 뜻하는 에이징은 숙성하는 사람마다 패턴이 다르고 고기 종류마다도 적용을 다르게 해야 한다. 육그램과 월향이 함께 진행하는 산방돼지 에이징 룸에서는 각 업체, 각 고기마다의 에이징 패턴을 기록하고, 이를 AI가 자동으로 판단하는 머신러닝이 적용돼 있다.

산방돼지의 에이징 룸

숙성 중인 각 부위

 

블록체인

블록체인이 도입된 영역은 결제와 포인트다. 레귤러식스 앱을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결제가 가능하며, 도도포인트와 힌트체인 등을 도입해 포인트를 적립하고 리뷰에 보상을 준다는 계획이다. 이후 식자재 유통 등에도 블록체인이 도입될 예정이다.

 

기술 적용 영역의 아쉬운 점

레귤러식스를 보는 입장은 외식업 쪽과 테크 쪽에서 다를 수 있다. 외식업 분야에서는 로봇팔 등의 행동이 충격적인 것으로 보이지만(이여영 대표는 로봇팔 바리스를 보고 “전율을 느꼈다”고 표현했다) 로봇팔 자체는 자판기나 자동 머신으로 대체할 수는 있을 것이다. 로봇팔과 자율주행 로봇을 도입한 라운지랩의 황성재 대표는 이를 두고 “경험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테리어용으로 로봇이 직접 내린 커피를 마시는 것이 외식의 재미를 전해주며, 이 재미의 경험이 음식의 맛을 더 훌륭하게 느끼도록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또한, 푸어오버 커피를 만들 때 바리스타들이 무거운 주전자를 계속 들고 있어야 하는 등의 문제도 해결해 항상 균일한 맛의 커피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블록체인의 경우 아트블록과 같은 전시물이 적용된 것이 훌륭하다. 아트블록은 예술작품을 한명이 아닌 여러 명이 코인으로 공동소유하게 하는 프로젝트다. 다만 음식물에 블록체인이 적용될 영역이 조금 더 있어보인다. 예를 들어 월향의 자체 양조장에서 만든 막걸리, 에이징 중인 고기 등에 블록체인으로 안전성을 검증해줄 수도있을 것이다. 막걸리의 경우 유통기한이 짧으므로 상한 것들을 팔지는 않겠지만 에이징은 최고의 상태가 있을 것이며, 일반적인 최고의 상태가 아니라고 해도 고객이 원하는 상태의 고기를 제시할 수 있는 용도로도 쓸 수 있다고 본다.

충격적인 것은 POS도 아직 구체적인 데이터화가 된 적이 없었다는 것. 외식업은 앞으로 테크 산업과 활발한 협업이 이루어져야 할 현장이다.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뉴스레터
'일간 바이라인'을 구독하세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뉴스레터

‘일간 바이라인’을 구독하세요.

 

지난 일간 바이라인 보기

 

 

패널토론 – 기술은 외식업을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는가.

참여패널:

  • 육그램 Co-Founder 겸 라운지랩 대표 황성재 “혁신 기술을 푸드 시장에 적용하다”
  • 위쿡 대표 김기웅 “주방의 미래를 설계하다”
  • 상상텃밭 대표 김수빈 “농산물 빅데이터 혁신”
  • 지구인컴퍼니 대표 민금채 “건강 간편식의 선두주자”
  • 월향 대표 이여영 “전통을 이노베이션하다”
  • 먼슬리키친 본부장 이재석 “구독형 공유주방
  • 고피자 대표 임재원 “국내 최초 1인 화덕피자”
  • 해먹남녀 대표 정지웅 “쉽게 만드는 초간단 레시피”

 

각 기업이 음식 시장에 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사례

위쿡 김기웅 대표: 외식 창업에는 지속적인 설비투자가 설비투자가 필요하므로 공유주방 시대가 확대될 것으로 생각한다. 배달 위주로 경쟁업체가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규제 문제가 있는데 위쿡은 그걸 식약처와 함께 풀고 있다.

먼슬리키친 이재석 본부장: 온라인 데이터를 통해 오프라인 업체들을 온라인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프라인 업체가 안정적으로 온라인에서 수익을 올리도록 돕는다. 각자 산업 영역에서 성장할 거라고 생각한다. 데이터를 큐레이션해 각 업주에게 유행하는 아이템과 어떤 지역에서 어떤 시간대에 인기가 있는지 등을 알려준다. 손님이 편의점처럼 편하게 방문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지구인컴퍼니 민금채 대표: 식물성 고기를 만들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식물성 고기를 갖고 갔는데 반응이 한국과 달랐다. 한국에서는 블라인드 테스트 등을 하지만 해외에서는 임파서블 푸드 등과 직접적인 비교 등의 피드백을 받는다. 아직은 국내에서 식물성 고기 스펙트럼이 넓지 않고 한정적인 것과 다르다. 시장형성에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현미, 귀리 등을 사용해 식물성 고기를 만든다. 과학기술이 도입돼야 더 드라마틱한 맛이 나는데 그러한 공장이 아직 국내에 존재하지 않는 문제도 있다. 다음 달 상품 출시 예정이다.

월향 이여영 대표: 한국 외식 시장은 지금이 최악이다. 얼마나 최악이냐면 자본이 있는 대기업마저 고전하고 있을 정도다. 외식에서 중요한 것은 맛과 재미와 의미의 밸런스다. 그러나 지금은 재미가 없는 동네가 돼버렸다. 이러한 외식 업계에 어떠한 재미가 있는지를 고민하다 IT기술을 도입했다. 해외에서도 국내의 바비큐 음식과, 블록체인 기술에 많은 관심이 있다. 외식업에 이러한 기술이 도입됐을 때 외식의 재미를 찾아올 수 있을 것이다.

황성재 라운지랩 대표: 푸드테크 중 중요한 건 역시 음식이며, 음식의 본질은 맛이다. 시각적인 맛과 촉각적인 맛, 청각적인 맛이 모두 어우러질 때 더 훌륭한 맛이 탄생한다고 생각했으며, 이러한 경험에 기술이 부가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상상텃밭 김수빈 대표: 개개인 소비자보다는 B2B를 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스마트 농업을 밀고 있는데, 상상텃밭은 수경재배를 하는 수직농장이다. 사람이 수율을 관리하는 등의 문제는 사람이 풀기 어렵다. 따라서 기존의 IoT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AI를 활용한다. 남들이 안 키우는 걸 키우는 게 목표. 현재 상추만 선보이고 있지만 이후 인공지능으로 신종작물들을 키울 예정이다. 수직농장은 선반을 7~10층을 쌓아 대지 효율성을 담보한다. 현재 1명이 상추 12000포기를 재배할 수 있으며 3만 포기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블록체인이 푸드 영역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나

해먹남녀 정지웅 대표: 블록체인은 데이터 혁명이다. 데이터는 소비자를 이해하기 위한 정보이다. 푸드 산업에서 데이터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다. 가장 어렵고 거대한 산업이므로 신중하게 된다. 전통 산업이므로 신기술보다는 적정기술이 필요하다. 푸드 산업은 안전한 음식을 만들기 위해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어려운 산업인 셈인데 소비자는 이를 이해해주지 않는다. 따라서 데이터를 통해 소비자를 이해하는 시도를 해야 한다. 데이터를 모으고 나면 다양한 형식의 일을 할 수 있겠다. 앞으로 소비자들의 식문화 트렌드가 지금보다 더 빨라질 것인데 소비자를 빠르게 이해하기 쉬운 산업이 아니므로 이를 대처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사용해야 한다.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이야기

고피자 임재원 대표: 사람들에게 프랜차이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다. 그러나 수요는 점점 더 커진다. 자영업자들이 일을 할 때 어떻게 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 해법이 푸드 테크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12명이 있는 점포에서 직원 하나를 2~3주 동안 가르쳐 놓으면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이는 바로 비용 문제로 이어진다. 따라서 고피자에서는 도우를 안 펴도 되고, 화덕도 전자렌지처럼 쓸 수 있도록 만든다. 피자를 맥도널드 햄버거처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현재 인도 시장에 진출하며 깨달은 것은, 한국 인력만큼 해외 인력들의 업무 수준이 높지 않다. 한국인 2~3명이 할 일을 20~30명이 할 정도. 따라서 스텝의 역할을 만들고 지금 해야 할 일을 시스템으로 지시하는 등의 모델을 만들고 있다. 매장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확장하는 모델로 만드는 것이다. 인도 첫 번째 매장은 4평이고 1명이서 50만원 수준의 일매출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스케일러빌리티를 만드는 것이 푸드테크 기업으로서의 목표다.

 

푸드테크는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상상텃밭 김수빈 대표: 기술은 농업인의 손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뇌를 대체하는 것이다. AI로 생각을 다르게 하도록 해서 효율을 최대로 올리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민금채 지구인컴퍼니 대표: 농업인들은 재고를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고민거리다. 지구인컴퍼니가 하는 못생긴 농산물을 판매하는 사업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소비자의 경험을 통해 소비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들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두 번째로 중요한 건 기술이다. 유통이 본질이므로 원료에 대한 R&D 기술이 중요하다. 식물성 고기의 경우에도 원료 연구에 대한 많은 투자를 해야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월향 이여영 대표: 외식 산업은 매우 어려운데 그 해결법이 기술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포스를 모든 업체가 사용하지만 포스에서 데이터를 얻는 경우가 거의 없다. 또한, 식당 주인들은 하루종일 가게를 지켜야 하므로 다른 가게를 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즉, 데이터가 필요한데 기술로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고피자 임재원 대표: 외식업에서 사람이 사라지는 건 나중의 일일 것이다. 로봇이 들어온다고 해서 매장의 직원이 0명이 될 수는 없다. 그러나 적은 수의 사람이 최대한의 효율을 낼 수는 있다. 숙련단계가 필요 없는 시스템을 만들어 사람을 최대한 돕는 기술을 만들어야 푸드 테크가 유효한 효과를 낼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업은 사업을 잘하고 있고 주방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외식 업체들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황성재 라운지랩 대표: 로봇팔을 도입했을 때 사람의 업무가 당장은 줄어든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로봇팔과 바리스타가 함께 일하니 고객들이 더 맛있게 커피를 마신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해먹남녀 정지웅 대표: 외식업에서의 기술은 굉장히 대중적인 산업인데 그동안 소비자가 소외돼 왔다. 즉, 재밌는 외식업체들이 더 늘어나야 한다. 그런데 상업적인 리뷰어 등이 악영향을 미쳐 재미있는 가게들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거창한 기술들이 아니라 재밌는 맛집 리뷰를 하는 사용자에게 보상을 주는 것이 목표다. 외식업체 대표들은 SNS를 볼 시간이 없다. 따라서 현재 트렌드를 데이터로 만들어 대표들에게 제안하는 것이 좋겠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Categories
언론보도

[INTERVIEW] GOPIZZA discovers allure of single serving

[INTERVIEW] GOPIZZA discovers allure of single serving

By Kwak Yeon-soo

Lim Jae-won, 30, is the founder of a pizza startup that now has over 30 franchise stores across the nation. He started the business in 2016 by selling pizzas from a food truck, and then moved to open up shops and make a foray into India.

In April, he was listed on the Forbes 30 under 30 in Asia. Surprisingly, however, he confessed that he never wanted nor intended to become an entrepreneur.

“Honestly, I never imagined myself starting a business because I’m not the type of person who likes challenging the status-quo. I’ve always wanted to work at large global companies,” Lim said.

“Nonetheless, the idea of GOPIZZA struck me one day all of a sudden when I wanted a pizza but thought it was too big and expensive for a single person. I also didn’t want to wait a long time for it.”

He wanted to make single serving pizza that could be easy to make and fast to consume. So he started selling small pizzas from a food truck nearby the Han River and at festivals.

“The reason I sold pizzas from a food truck was to prove that I, a nerdy guy, can get tough too and have great business ability,” he said. “But again, I never thought I’d become a full-time businessman. It was GOPIZZA that I wanted to bet my youth on, not just any business.”

Lim graduated from Singapore Management University and got a master’s degree in engineering from the 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For one year, he continued to operate the food truck while keeping his day job at an advertising firm.

“Of all things, it was not safe to stick my hand into a 500 degree oven for hours, constantly moving the dough around so it didn’t burn,” he said. “That’s why I focused the next two years making a ‘Goven.'”

The Goven is a patented oven that cooks single serving pizzas to perfection in three minutes. The oven improves efficiency and allows employees to spend time on less tedious work.

Lim attributed GOPIZZA’s whirlwind expansion to the Goven. By end of 2018, GOPIZZA received over 2 billion won ($1.6million) in investments and surpassed 500 million won in monthly sales in April.

All pizzas are made and served on the spot, while the dough is produced at a separate processing factory.

“As for the dough, processing is more important than mixing. That’s why we produce them at a factory,” he said.

Lim explained that GOPIZZA products are fairly easy to make from simple recipes and ready-made ingredients, and this differs the brand from other relatively cheap pizzas.

“The store is easy to manage because you just have to add toppings and put it in the Goven. The process can be done by a small number of people who are not well-trained,” he said.

Lim Jae-won, founder and CEO of GOPIZZA, poses for a photo at a store branch in Sangsu-dong, Seoul, May 20. Courtesy of GOPIZZA
Indian customers pose for a photo in front of a GOPIZZA store branch in Bangalore, India, May 17. Courtesy of GOPIZZA


Regarding the company’s foray into India in April, he said there is great potential overseas because pizza is a universal food.

“We decided to enter the Indian market because pizza is popular in India. Naan, which is similar to bread, and paneer, which is similar to cheese, are ubiquitous in India’s native cuisine. Tomatoes and sauces are also prevalent everywhere.” Lim said.

He also pointed out that a middle class is emerging in India as some rural areas are seeing increasing prosperity and the country has about 65 percent of its population below the age of 35.

“India is the second largest market for the U.S. pizza brand Domino’s, which means there are a lot of possibilities for smaller players to share the market,” Lim said.

Lim said the business environment in India is much better compared to Korea, citing that Indians have immense pride in operating restaurants.

“There are about 10 people working at the India branch in Bangalore, including two employees from GOPIZZA headquarters and four part-time workers,” Lim said.

“The city’s per capita gross domestic product is about $8,000, and since the store is located near Tech Village, most of our customers are coders, developers and consultants,” Lim said.

Speaking of his future goals for GOPIZZA, Lim said he is planning to expand retail channels by lending Govens or supplying pizza recipes to pubs.

“Compared with January 2018, December monthly sales grew over 25 times. This year, we expect to reach 5 to 7 billion won in annual sales, from 1.5 billion won last year,” Lim said.

GOPIZZA also aims to reach 100 outlets this year and make the best pizza possible. “I personally don’t like stiff competition. I don’t plan to win over other major pizza franchises. I just want to focus on making the best pizza in the world,” he said.


http://www.koreatimes.co.kr/www/tech/2019/05/694_269475.html

Categories
언론보도

1인 1피자 패스트푸드 시대 연다 ‘고피자’

1인 1피자 패스트푸드 시대 연다 ‘고피자’

결국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 문제였다. 그날따라 피자가 떠올랐다. 퇴근 길 피자를 먹겠다고 떠올렸지만 혼자 먹기엔 부담스러운 음식이었다. 가격도 2-3만원은 훌쩍 넘었다. 피자를 기다리자니 못 잡아도 20-30분을 잡아야했다. 피자를 맥도날드처럼 먹을 수 없을까.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생각했다. 당시 그가 떠올린 이름은 ‘고피자’, 고, 피자 익숙한 단어의 조합이지만 붙여놓으니 새로운 단어가 됐다. 이미 있었던 것에서 기존에 없던 혁신을 만들 수 있겠다고 봤다. 2015년 2월, 혼자서도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한 끼 피자, 고피자의 시작이다.

임 대표가 처음 구상한 건 여느 패스트푸드 모습과 다르지 않다. 쟁반에 1인 피자와 감자튀김, 콜라를 담은 모습이다. 가격은 5-6천 원 선으로 패스트푸드 가격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임 대표의 상상이 현실이 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3년. 푸드트럭에서 시작한 고피자는 매장에서 패스트푸드 형태의 피자를 선보이기까지 효율성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직접 개발한 오븐.. 초벌 도우로 속도=패스트푸드는 말 그대로 속도전에 능해야 한다. 푸드트럭 시절에는 한 시간에 300판 이상 판매가 가능했다. 당시 매출은 한 달 1,500만 원 정도. 하지만 주문 수를 감당하기 위해 그만큼 인력이 투입됐다. 임 대표는 피자가 완성되는 과정을 들여다봤다. 피자 도우를 발효한 후 반죽, 토핑 후 피자를 구워 내놓기까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도우에서 답을 찾았다.

“모든 제조 과정 중 가장 어려운 일은 도우 관리였다. 아침에 도우를 받아 발효하고 펴고 주문용 도우를 만들기까지 공간은 물론 손 기술이 필요한 작업이었다” 고피자는 도우를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발효가 끝난 도우를 책자처럼 펴서 냉장고에 보관 후 주문이 들어오면 꺼내서 토핑 후 화덕에 넣으면 끝이다. 주방이 좁아도 매장 운영이 가능한 것도 이 때문이다. 1평 공간에서 시작한 대치점은 30~40명 동시다발적으로 손님이 들이닥쳐도 맛을 유지하면서 빠른 시간 내 피자를 내보일 수 있었다. 최근에는 도우 생산 공장을 인수해 도우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맛과 단가 모두 잡았다는 게 임 대표 설명이다.

자체개발한 화덕 고븐은 도우 맛은 살리고 효율성도 끌어올리는 일등공신이었다. 기존 화덕은 피자를 넣으면 불쪽과 가까운 쪽만 타버렸다. 하나를 구우려 해도 열 대번은 피자를 돌려야 했다. 누군가는 계속 전자 온도계를 들고 화덕 옆에 있어야 했다. 화덕에 난 구멍을 통해 피자를 돌려주는 일도 꽤나 고된 작업이었다.

화덕 ‘고븐’을 직접 개발하게 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고븐은 피자를 놓을 수 있는 판 자체가 돌아간다. 한 번에 구울 수 있는 피자는 여섯 판 가량. 사람이 하는 일은 결제 후 반죽을 꺼내 토핑을 올리고 굽기만 하는 일이다. 피자를 주문하고 받는 시간까지 평균 대기 시간은 5-7분. 일반 패스트푸드와 비슷한 시간대다. 기다리는 시간을 단축한 것은 물론 혼자서 매장을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식사 시간이 몰리면 물론 손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평상시에는 혼자 피자를 만드는 일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익숙한 피자로 새로운 경험을 만든다=4월 기준 30여개 매장에서 고피자에서 맛볼 수 있는 피자는 12종. 파스타는 5종이다. 사이드메뉴까지 5-6종. 총 메뉴 수는 40가지다. 상반기 안에 서울 경기, 지방 중심으로 50여 곳까지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부산과 진주, 강원도에 진출했다. 대전과 수원, 일산도 염두에 두고 있다. 4월 중순 대형 직영점을 연다. 메뉴를 가다듬을 계획이다.

임 대표는 “피자는 전 세계 시장을 겨눌 수 있는 아이템”이라며 “고피자에 명운을 건 것도 피자라는 아이템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유행도 계절도 타지 않는 음식이자 동서양을 막론하고 대부분의 나라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 피자다. 기호에 따라 토핑을 얹고 도우를 구워내면 곁들임 음식 없이도 충분한 한끼 식사가 된다. 확장성에 더해 핵심기술과 결합했을 때 어디다 놔도 복제가 가능하다. 맥도날드 같이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브랜드를 목표로 하는 것도 그래서다.

인도에 진출하게 된 것도 이같은 배경에서다. 인도 피자 시장은 한국보다 다섯배 정도로 큰 시장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25%대로 추정된다. 13억 인도 인구 평균연령은 28세로 서구 문화를 가장 활달하게 받아들이는 1030 세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현재 4월 개점을 앞두고 있는 인도 1호점은 인도 방갈로 중남부 서쪽 내륙지방에 위치한 벵갈루루다. 한국의 판교처럼 IT 스타트업이 밀집해 있어 빠른 속도로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게 임 대표의 의견이다.

상생하는 외식 기업 선례 만들 것=연이은 사업 확대와 투자로 고피자에 대한 관심은 늘었지만 관심이 마냥 반가운 것만은 아니다. 피자에 효율성을 더하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지만 고피자를 바라보는 냉랭한 시선도 있었다. 단순 피자가게, 스타트업이 아니라는 시선이 그것이다. 임 대표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스타트업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고 기술을 적용하는 건 고피자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똑같지만 분야나 도구가 다른 것뿐이라는 설명이다.

고피자의 목표도 기존 문제를 해결하는데 맞닿아 있다. 임 대표는 “가맹점주, 소비자, 직원, 주주 모두의 상생을 꿈꾼다”며 ” 주주와 투자자에게는 공정한 과정 속에서 프렌차이즈도 수익을 내고 또 다른 투자 영역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소비 브랜드로 선택권을 넓혀주고 무엇보다 가맹점주에게는 갑질 없이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는 바람이다. 임 대표는 “생태계 참여자 모두 각자의 역할을 명확히 정의 내리고 모두가 인정받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Categories
언론보도

KAIST 나와 길거리 피자 장사···’포브스 30인’ 된 푸드트럭

KAIST 나와 길거리 피자 장사···’포브스 30인’ 된 푸드트럭

인쇄기사 보관함(스크랩)
블랙핑크, 이강인과 함께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인에
 
싱가포르 경영대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에서 경영공학 석사 학위를 받은 젊은이가 있다. 잘 나가던 광고 회사에서 카피라이터를 하던 그가 고른 직업은 피자 가게 주인. 그것도 그냥 가게가 아니라, 좁은 트럭 안에 앉아 피자를 굽는 ‘푸드 트럭’이었다. 피자 산업이 ‘레드오션(Red Ocean)’이란 소릴 듣던 2015년이었다.

[인터뷰] 임재원 GO피자대표의 ‘이영자 시대’ 살아남기

 
고피자 임재원 대표가 3년을 함께한 푸드트럭 앞에서 자신의 피자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김정민 기자

고피자 임재원 대표가 3년을 함께한 푸드트럭 앞에서 자신의 피자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김정민 기자

 
실제 2015년까지 연 2조원에 달했던 국내 피자 시장 규모는 1조5000억원 선으로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그의 피자 가게는 빠르게 성장 중이다. 매장 수는 이미 30개를 헤아린다. 올해 안에 70~8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고피자(GOPIZZA) 임재원(사진ㆍ29) 대표의 이야기다.
 
임 대표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포브스지가 꼽은 ‘아시아의 30세 이하 리더 30인(30/30 Asia 2019)’에 뽑혔다. 걸그룹 블랙핑크와 축구 스타 이강인 선수도 여기에 포함됐다. 중앙일보는 지난 9일 서울 상수동 고피자 본사에서 임 대표를 만나 레드오션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비결을 물었다.
 
임재원 대표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포브스의 ‘아시아의 30세 이하 리더 30인(30/30 Asia 2019)’에 선정됐다. [사진 포브스 화면 캡처]

임재원 대표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포브스의 ‘아시아의 30세 이하 리더 30인(30/30 Asia 2019)’에 선정됐다. [사진 포브스 화면 캡처]

 



[출처: 중앙일보] KAIST 나와 길거리 피자 장사···’포브스 30인’ 된 푸드트럭

Categories
언론보도

임재원 고피자 대표 ‘포브스 亞 30세 이하 리더’ 선정

임재원 고피자 대표 '포브스 亞 30세 이하 리더' 선정

임재원 고피자 대표 '포브스 亞 30세 이하 리더' 선정

1인 화덕피자 브랜드 고피자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9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 30인’에 임재원 고피자 대표가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포브스는 2011년부터 매년 예술, 금융, 스포츠, 컨슈머테크 등 10개 분야에서 30세 이하 영향력 있는 분야별 젊은 리더 각 30명을 선정한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스타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가, 올해에는 블랙핑크,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가 선정됐다.

포브스는 임 대표는 직접 개발한 자동 화덕 ‘고븐(GOVEN)’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1인 피자 시장을 개척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고피자는 국내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경쟁 사업발표회인 ‘디데이’ 데모데이에서 유일하게 두 차례 우승을 거둔 스타트업이다. 누적 투자유치 규모는 20억원 수준이다.

임 대표는 “글로벌 음식인 피자를 판매하는 브랜드인 덕에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고피자를 꼭 세계적인 피자 브랜드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카이스트 공학 석사 출신으로 1인 화덕피자 오븐과 운영방식을 개발, 2018년부터 가맹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고피자는 국내 3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 피자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인도 시장에도 진출, 연내 10개 매장 개점을 추진하고 있다.